아이를 읽는다는 것
2016년 3월 초등학교 입학식하는 하늘이
우리집은 하늘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걸어다니기에는 조금 멀다.
그래서 2년 넘게 다닌 어린이집이 학교앞에 있어, 그 학원에서 피아노를 계속 다니기로 하고, 아침에 픽업했다가,
오후에 학원에서 피아노치고, 학원차타고, 집에 오게 했다.
어제는 그런 첫날인데, 하늘이 한테 설명을 하고 자세히 알려줬지만, 집에 있는 내내 마음이 쓰였다.
잘할수 있을까. 학원에 가서 피아노치고, 학원차 타고 잘 올수 있을까.
내가 학교앞에 나가지 않아도 될까. 몸은 집에 있는데, 마음은 학교앞에 가 있었다.
학원에 도착할때쯤해서 하늘이가 학원에 도착했냐고, 전화하니, 하늘이 학원에 왔다고 한다.
그리고 1시간뒤 시간맞춰 나갈려고 했는데, 늦어 버렸다.
그런데 하늘이 집앞에서 엄마하고 부른다.
이제는 다큰것 같다.
오늘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놀고, 집에 무사히 오기를 기도한다.
[친구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하고 이해해주는 사람이다.
마치 어린 시절 엄마가 '지금까지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나는 괜찮은 사람이고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정서적 안정감을 주었던 것과 비슷하다.
사람은 평생 이러느 믿음을 느낄 수 있듯,
이런 믿음을 느껴본 사람만이 친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므로 친구를 사귀기가 어렵다는 건 자존감이 낮아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늘 걱정하고 불안해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즐겁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떳떳하게 보여줄수 있다면 친구 사귀기가 그렇게까지 어려울 리는 없다.
아이가 친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엄마들은 부랴부랴 뭔가를 해보려 애를 쓴다.
엘리자베스의 엄마처럼 억지로 인기 좋은 아이랑 붙여주려고 하고 축구 클럽 같은 곳에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충분히 사랑받았고 사랑을 나눠줄 준비가 되었는가 하는 접이다.
내 감정을 이해하면 친구의 감정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고 나서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밀 줄 알면 된다.] 아이를 읽는다는 것중에서 엄친딸말고 진짜 내친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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