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1, 2, 3편
20세기 문학, 철학, 심리학의 지형도를 바꾸어 놓은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그의 마지막 소설이자 최고의 소설, '잔인한 천재' 도스토예프스키 문학의 정점
시과 종교, 삶과 죽음, 사랑과 욕정, 인간 본성의 문제를 탐구해 낸 대서사시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소도시, 이 지방의 지주 표도를 카라마조프의 집에 20여 년 만에 아들들이 찾아온다.
평생 방탕하게 욕정을 좇으며 살아논 호색한 표도르는 두 아내가 낳아 준 드미트리, 이반, 알렉세이를 나 몰라라 해 왔던 것이다.
드미트리가 아버지와 재산 문제를 담판 지으러 왔다가 아버지가 점찍어 둔 여자에게 반해 버리면서 일은 좀 더 복잡해진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둘째 아들 이반도 형의 약혼자를 상랑하게 된다.
셋째 아들 알렉세이는 신설하고 어진 청년으로, 이런 아버지와 형들을 안타깝게 지켜본다.
여기에, 표도르의 사생아로 짐작되는 하인 스메르쟈코프의 존재가 이 집안을 한층 더 무겁게 짓누른다.
"한 마리의 독사가 또 다른 독사를 잡아먹는"형국에서, 드미트리는 공공연하게 아버지를 죽여 버리겠다고 하고, 이반 역시 아버지를 향한 증오와 혐오가 마음속에서 커져 감을 느끼면서 '모든 것은 허용된다'.
라는 사상을 교코하게 스메르쟈코프에게 불어넣는다.
결국 탐욕과 분노가 절정에 이른 어느 밤 표도르는 살해된 채 발견된다.
카뮈, 카르카,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프루스트, 헤밍웨이, 마르케스, 오르한 파묵 등 작가들뿐 아니라 니체나
프로이트 같은 철학자, 심리학자까지, 도스토예프스키가 20세기에 끼친 영향은 실로 막대한 것이었다.
특히 마지막 자품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은 그가 평생 동안 고민하고, 작품 속에서 그려 왔던 인간 존재의
근본 문제에 대한 그의 모든 문학적, 철학적 정수가 집약되어 있는 걸작이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주요등장인물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 :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중년의 지주
아제라이다 이바노브나 미우소바 : 표도르의 첫 아내이자 드미트리의 어머니
소피야 이바노브나 : 표도르의 두 번째 아내이자 이반과 알렉세이의 어머니
드미트리 (미챠, 이첸카, 미치카, 미트리) 표도르의 장남
이반(바냐, 바네치카, 반카) 표도르의 차남
알렉세이(알료샤, 료샤, 알료세치카, 알로센카, 알료쉬카) 표도르의 삼남
파벨 표도를비치 스메르자코프 : 표도르의 사생아로서 하인 겸 요리사
리자베타 스메르쟈쉬야 : 마을의 백치 여인으로 스메르쟈코프의 어머니
그리고리 바실리예비치 : 표도르의 하인
마르파 이그나치예브나 : 그리고리의 아내
카체리나(카챠, 카첸카) 이바노브나 베르호프체바 : 드리트리의 약혼녀
그루센카 (그루샤, 아그라페나 알렉산드로브나 스베를로바) : 과거 삼소노프의 정소이자 사업가
조시마(지노비이) : 이 도시 수도원의 장로
미하일(미샤)라키친(라키트카, 라키투쉬카) : 알레세이의 동료 신학생.
카체리나 오시포브나 호흘라코바 : 젊고 부유한 미망인
리자(리즈) : 호흘라코바의 딸
쿠지마 쿠지미치 삼소노프 : 이도시의 거상
이플리트 키릴로비치 : 이 도시의 검사
페츄코비치 : 페테르부르크에서 초빙된 변호사
니콜라이 일리치 스네기료프 : 퇴역한 2등 대위
일류샤(일류셰치카) : 스네기료프의 아들
니콜라이(콜랴) 크라소트킨 : 일류샤의 친구.
도스토예프스키와 구원의 문제
첫째.가난 혹은 돈이다.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에서 보이듯, 도스토예프시키가 가장 관심을
가진 문제는 사람들 즉 '인간의 속성으로서의 '가난'이다
둘째. 팔 년에 걸친 유형 생활이다.
셋째. 간질병을 간과할 수 없다.
죄와 벌, 구원의 문제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의 친부 살해 테마는 여러 차원을 아우른다.
아비는 곧 황제이며 신이다.
이 지점에서 카라마조프의 집안의 부자 갈등의 낳은 참극은 정치적 차원에서의 혁명,
형이상학적 차원에서의 반역으로 확장된다.
'신을 방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신이 만든 세계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라는 요지의
신앙고백을 한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1821년 10월 30일 모스크바의 마린스키 빈민병원 의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페테르부르크 공병학교를 졸업했지만 문학의 길을 택 한 뒤, 처녀작[가난한 사람들]1846로 당시 러시아 문단의 총아가 되었다.
1849년부터 공상적 사회주의읙 경향을 띤 페트라셰프스키 모임에 출입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고골에게 보내는 벨리스키의 편지를 낭독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지만
극적인 순간에 사형 집행이 취소되어 유형을 뜨나게 된다.
4년간의 감옥 생활과 4년간의 복무 이후,
잡지를 창간함과 동시에 그의 작품 세계에서 이정표가 된 [지하생활자의 수기]1864를 발표했다.
이어 지병인 간질병과 가난에 시달리면 서도 [죄와벌]1866, 백치1868,
악령1872,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880 등 심리적, 철학적, 윤리적,
종교적 문제의식으로 점철된 최고의 걸작들을 남겼다.
1881년 1월 28일, 폐동맥 파열로 사망했으며 페테르부르크의 알렉산드르-네프스카야 대수도원 묘지에 안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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