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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롱의 일상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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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언어의 연금술사 이외수가 전해주는 신비한 문장백신



나이는 결코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나이는 아픔을 발효시키고 지혜를 숙성시킨다.

산도 나이를 먹어야 생명체들과 조화하는 성정을 가지게된다.

산이 생명체들을 키우기 위해 헐었던 살가 뼈들은 모두 흙이 되어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낮은 곳으로 흘러가서 평지를 만든다..

평지는 산의 정신이 발효된 생명의 안식처다.

거기에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편안한 상태로 생육할 수 있는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다. 

죽은 자가 편히 누울 명당자리는 산에 있지만 산 자가 편히 누울 명당자리는 

평지에 있다.


그대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이 되기를 소망하지 말고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평지가 도기를 소함하라.

한 글자 한 문장이 그대가 허무는 살과 뼈가 되기를 소망하라.

그대가 허무는 살과 뼈들 속에서 수많은 생명과 영혼들이 무성하게 자라

오르기를 소망하라.



글쓰기 공중부양중 262페이지에 있는 글이다.

이가을 한살더 먹는 다는 두려움에 나에게 다가온 글이다.

나이는 아픔을 발효시키고 지혜를 숙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