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했던 빨간머리앤 이제는 우리 딸도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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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린시절 참 좋아한 만화영화가 있었다.

빨간머리앤 만화로 처음보고 너무 좋아서 그뒤 책을 구해서 읽은 빨간머리앤이 얼마전 분당 알라딘에 갔을 때 보여서 딸한테 사줬다.

잠 잘때 일고, 조금씩 읽어 줬는데, 하늘이도 빨간머리 앤을 참좋아 한다.

7살인 딸이 아직 내용을 잘 알지는 못하는 것 같아도, 엄마가 읽어 주는 동화책이라 그런지 참 좋아 하는것 같다.

내가 어린시절에 좋아 했던 동화책을 딸에게 읽어 줄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다.

빨간머리앤 원작자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이다.

앤과 메슈아저시와의 첫만남이다.

메슈아저씨는 고아원에서 집안일을 도울 남자 아이를 원한다고 했는데, 여자아이라니.

마음씨 착한 메슈아저씨는 불쌍한 앤을 고아원에 돌려 보낼수가 없어서 집으로 데려간다.

깡마르고 죽은깨 투성이인 앤

앤은 자신의 머리가 빨간 머리라는게 창피한 아이였다.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이나 자연에 대해 무턱 많은 정을 쏟는 소녀다.

앤은 메슈의 집에서 학교도 다니고, 다이애나라고 하는 예쁜 여자 단짝친구도 사귀게 된다.

고아인 앤의 인생에서 새로운 가족과 새로운 친구가 생긴 것이다.

길버트와의 첫만남은 반갑지가 않았다.

개구쟁이 길버트는 앤의 빨간머리가 신기했는지, 머리를 잡아 당겼다.

빨간머리는 앤이 자신의 외모에서 가장 싫어 하는 것이다.

얼굴에 죽은깨가 많은 것도 싫지만, 빨간머리는 정말 싫어 하는데, 그걸 잡고 길버트가 장난을 친다.

그래서 학교 다니는 내내 길버트와는 말도 안섞고 학교 생활을 마무리 한다.

어느날 나이가 많은 메슈가 스러진다.

그래서 혼자있는 마릴라를 위해 일등으로 합격한 퀸스학교를 포기한다.

앤은 대학 장학금까지 포기하고 마릴라의 곁은 떠나지 않는다.

혼자 있기에는 마릴라는 나이가 너무 많이 들었다. 지금은 오빠인 메슈가 없는 상태이다.

앤과 길버트의 만남이다.

개구장이 길버트는 잘자라 준수한 청년이 되었다.

그런 길버트가 앤도 싫지 않은 것 같다.

깔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