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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글쓰기의 공중부양 -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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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공중부양 - 이외수




언어의 연금술사 이외수가 전해주는 신비한 문장백신

생각은 있는데, 말로는 되는데, 직접 쓰려면 답답한

글쓰기에 대한 비법!




 

당신이 원하는 그 무언가가 되어…

이 책의 모든 것을 실천하는 과정 중에 당신도 어느새 당신이 원하는 그 무언가가 되어 있을 수 있겠다. 

시인이 될 수도 있고 소설가가 될 수도 있고 극작가가 될 수도 있겠다. 

기자가 될 수도 있고 카피라이터가 될 수도 있고 논술 만점을 받는 합격생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통해 당신이 기술만을 배울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당신의 소망이 몸을 만드는 일. 당신의 진실이 몸을 만든는 일. 당신의 생각이 몸을 만드는 일을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그 모든 것보다 우선해서, 삼십년 동안 글쓰는 일만을 업으로 삼아온 한 늙은 작가의 진실이 당신이 간직한 진실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작가 기노의 글 








글이란 쌀이다. 썰로 오해하지 않기 바란다. 

쌀은 주식에 해당한다. 그러나 글은 육신의 쌀이 아니라 정신의 쌀이다. 

그것으로 떡을 빚어서 독자들을 배부르게 만들거나술을 빚어서 독자들을 취하게 만드는 것은 그대의 자유다. 

그러나 어떤 음식을 만들든지 부패시키지 말고 발효시키는 일에 유념하라.

부패는 썩는 것이고 발효는 익는 것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그대의 인품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