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맨의 죽음 아서밀러(강유나 옮김)
아서밀러 :1915년 ~2005년
민음사 셰계문학전집 218
현대 희곡을 대표하는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사랑받은 20세기 최고의 드라마
무너진 아메리칸드림의 잔해 속에서 허망한 꿈을 좇는 소시민의 비극적인 가족이야기
누구나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자식에게 기대를 걸고, 거짓말을 해서라도 그런 기대를 깨고 싶어 하지 않는 아버지의 절망적인 노력에 깊이 공감이 간다.
윌리 : 직업- 세일즈맨. 린다의 남편, 큰아들 비프, 작은아들 해피
린다 : 윌리의 부인
비프 : 윌리와 린다의 큰아들
해피 : 윌리와 린다의 작은아들
린다의 말
아버지는 훌륭한 분이라고는 하지 않겠다.
윌리 로먼은 엄청난 돈을 번 적도 없어.
신문에 이름이 실린 적도 없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인품을 가진 것도 아니야.
그렇지만 그이는 한 인간이야. 그리고 무언가 무서운 일이 일어나고 있어.
그러니 관심을 기울여 주여야 해. 늙은 개처럼 무덤 속으로
굴러떨어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돼.
이런 사람에게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윌리의 장례식에서 린다의 말
미안해요. 여보. 울 숙 없어요. 아 수가 없네요.
왜 그런 짓을 했어요? 도와줘요, 여보. 난 울 수가 없어.
당신이 그냥 출장 간 것 같기만 해요.
계속 기다리겠죠. 여보, 윌리, 눈물이 나오지 않아요.
왜 그랬어요?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 봐도 알 수가 없어요.
여보. 오늘 주택 할부금을 다 갚았어요.
오늘 말이예요. 그런데 이제 집에는 아무도 없어요.
(린다 목구멍에서 흐느낌이 솟아오른다.) 이제 우리는 빚진 것도 없이 자유로운데.
(더 큰 흐느낌이 풀려 나온다.)
자유롭다고요. 자유롭다고요. 자유........
해피가 아버지를 평가하는 말
고난을 겪는 훌륭한 왕이죠. 열심히 일했지만 아무도 알아 주지 않는 왕이요.
무슨 말인지 알아요?
멋지고 믿음직한 아버지였어요. 항상 자식들만 생각하고.
아버지와 큰아들의 갈등을 소재로 그린 한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주택할부금, 냉장고 할부금, 보험료등....
할부금을 갚기위해 하루하루 벌이을 위해 나가야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오늘 우리의 가정과 다른지 않은것 같다.
'책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려대학교 청소년문학 시리즈 026, 위대한 개츠비 (0) | 2016.03.18 |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체호프 단편선 (0) | 2016.03.02 |
안톤 체호프처럼 글쓰기. 좋은 신발과 노트 한 권 (0) | 2016.02.17 |
워드프레스로 홈페이지, 블로그만들기 (0) | 2016.02.15 |
글 잘 쓰는 독창적인 작가가 되는 법 작가수업 - 도러시아 브랜디 (0) | 2016.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