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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롱의 일상

송혜교 주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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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고픈 영화

송혜교주연  '오늘'



남편이 주일예배를 끝내고 홍대에 고등학교 동창모임에 갔다.

딸은 자고 늦게오는 남편을 기다리다 본 영화 '오늘'

특별히 흥행한 것도 아니고, 들어본적도 없는 영화다.

송혜교가 주연을 한 영화인데, 흥행도 안되고, 언론에 전혀 노출이 안되었다는게, 이상할 정도다.

LGU플러스 무료영화에 있어서 남편올때까지 시간떼우기용으로 선택한 영화다.

그런데 의외로 감동이 된 영화다. 






"용서해준 것이 죽도록 후회된다'는 다혜(송혜교)

자신의 생일날 사랑하는 약혼자가 1년전에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로 죽었다.

가해자 소년를 용서하고, 탄원서까지 서서 법원에 제출해준다.

그리고 수녀님의 추천으로 "용서"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 촬영하고 있다.

수녀님의 추천으로 여러 범죄 피해자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한다.

그런데, 남편을 죽이고, 딸을 죽인 범죄자를 정말 사람의 힘으로 용서가 가능할까.



자신이용서해준 17살 소년이 '착하게 살고 있겠지'라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용서해준 소년이 약혼자를 오토바이 뺑소니치기전에,

엄마를 칼로 찌른적이 있다고 했다. 

엄마는 아들을 위해 신고도 안하고, 그리고, 자신이 용서하고 난뒤에. 

학교에서 같은반 친구을 죽여서, 지금은 소년원에 들어가 있다고 한다. 


그때 약혼자가 죽었을 때

'너무 쉽게 용서해서 죄값을 치르지 않고 풀려난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온다'

그때 자신이 그렇게 쉽게 용서하지 않고, 죄값을 치렀다면, 

자신이 얼마나 잘못을 했는지 후회하게 되었다면.

친구의 살인을 막을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사진출처 [네이버영화]에서



영화가 잔잔하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우중충한 느낌도 있다.

송혜교외엔 내세울게 없어보이지만 나도모르게 몰입되는 영화였다.

참 잘만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다.

한번쯤을 생각해 볼수 있는 메세지가 느껴지는 영화다.



가해자는 보호받고, 피해자는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에 화가나요.

용서는 강요하는 것도 남이 해주는 것도 아니라는 것.

이 놈의 사회는 용서만 있고, 반성이 없어요.

나쁜일이 반복되죠.

대책없는 용서는 죄악이라고 말하는 형사의 말이 기억에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