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사 문화부
나는 작가가 되기로 했다.
뉴 파워라이터 24인의 글쓰기 세계를 훔쳐보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가 되는법!
니체의 우대함은 '니이체'적인 글을 쓴데 있다.
저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
이제 책을 쓰는 건 밤하늘의 별처름 요원한 일이 아니다.
요리를 하던 여행을 다니든 집을 짓든 책을 읽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개성 있게 써 낼 수 있다면 당신도 이미 저자다.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당신을 위해
이 시대 파워라이터들의 글쓰기 속살을 공개한다.
"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다!"
파워라이터(power writer) : 자기 분야와 관련된 책을 계속 쓰면서 일정량의 판매를 올리고
대중 담론에 영향을 미치는 저자를 일컬어 파워라이터라고 부른다.
진짜 대가들은 만나면 어떤 분야든지
한 시간만 같이 애기를 나눠도
그 분야에 대해 눈뜰 수 있게 해준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정작 어려운 이야기를 계속하고
유명한 사람의 이름을 인용한다.
자기 일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일수록
읽기 쉬운 책을 쓰는 법이다.
요리와 글쓰기는 공통점이 있다.
좋은 재료를 써야 음식이 맛있듯이,
자료 조사나 취재가 부실하면
원고를 쓰기 어렵다.
글이나 요리나 재료가 좋으면
결과가 좋고 과정도 즐겁다.
-셰프.음식칼럼니스트 박찬일-
그다지 체계적으로 보이지 않는 다이어리 메모,
즉 데페이즈망은 글감의 원천이다.
마구 뒤섞인 메모 내용들이 나중에
안어울리는 듯 어울리는 화학작용을 불러일으킨다.
"내 글에서 일상적인 글감들이 미술이나 문학
그리고 영화로 자유롭게 영역을 넘나드는 이유는
아마도 다이어리의 산만한 덕분이 아닐까 생각해요"
-미술사학자 이주은-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행위의 도구일 뿐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지고지순한 목적은 아니다.
'글을 쓰면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게을리하면, 그 순간 글쓰기는 그 자체로
맹목적인 행위가 되어버릴 위험이 크다.
글이 막히는 이유는 쓸 내용이 없는 상태에서
글을 쓰기 때문이다.
-문학평론가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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